[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통신업계는 추석 연휴 통신 용량 증가에 대비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29일 안부를 묻는 통화량, 문자메시지 전송량이 증가하고 귀성길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으로 데이터 사용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28일부터 비상근무를 시작했다.

우선 통신3사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휴게소, 톨게이트, 분기점 등 교통량이 많은 지역에 이동기지국을 설치하고 통신 전송로와 용량을 증설했다. 또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 유동인구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서비스도 강화했다.

SK텔레콤은 고속도로와 터미널, 국도 등 인구 이동량이 많은 지역의 기지국 약 3000국소에 3238명의 비상근무 인력을 배치했다. 이에 따라 비상근무 인력은 해당 지역의 트래픽 현황을 감시하고 고장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KT도 이를 위해 비상인력 2000여 명이 전국의 유무선 네트워크를 24시간 감시한다. 또한 현장 교통상황 등을 생중계하는 특별 방송에 차질이 없도록 현장 중계 회선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아울러 통신망 과부하나 장애 발생할 것에 대비한 긴급복구조가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역시 서울 상암 사옥에 종합상황실을 마련하고 비상운영체제를 가동 중이다. 또 인구가 많이 몰릴 곳으로 예상되는 지역에는 평소보다 약 2배의 현장요원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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