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4시간40분·광주 7시간10분ㆍ강릉 4시간30분
도로공사 "오전에 정체 극심…오후 늦게 풀릴 듯"

(서울=연합뉴스) 추석 연휴 첫날인 29일 이른 오전부터 귀성 차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주요 고속도로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서울에서 출발하는 귀성 차량의 예상 소요시간(요금소 기준)은 부산 8시간40분, 대전 4시간40분, 광주 7시간10분, 강릉 4시간30분, 목포 7시간40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서울요금소에서 천안분기점까지 63.77㎞, 목천나들목에서 비룡분기점까지 10.63㎞ 등 74.40㎞ 구간에서 차량 속도가 최고 시속 30㎞대에 불과할 정도로 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역시 목포 방향 서서울요금소~행담도휴게소, 서산나들목~서산휴게소, 무창포나들목~군산나들목 등 약 95㎞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10~30㎞대로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통영 방향 하남분기점~호법분기점, 음성나들목~남이분기점 등 전체 84.42㎞ 구간에서 최고 시속이 40㎞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태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 방향 여주분기점~감곡나들목, 충주휴게소~괴산나들목, 상주나들목~상주터널 북단 등 46.16㎞와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안산분기점~북수원나들목, 용인나들목~호법분기점, 여주나들목~만종분기점 등 약 68㎞ 구간에서도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한 채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차량 15만1천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으며 이날 중 약 39만6천대가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전 중 주요 노선에서 극심한 정체를 보이다가 늦은 오후부터 풀리기 시작하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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