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자동차업계와 보험업계에서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객을 대상으로 전국 곳곳마다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먼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5개 자동차회사(현대, 기아, 지엠대우, 르노삼성, 쌍용)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고속도로 및 국도 등 전국 각지에서 서비스 코너를 설치해 자동차 특별 무상점검 행사를 벌인다.
고객들은 서비스 코너에서 무상으로 엔진, 브레이크, 타이어 등을 점검받을 수 있으며 냉각수와 각종 오일류 등도 무료로 보충을 받을 수 있다. 또 고장 차량에 대비해 긴급 출동 서비스도 마련된다. 무상 서비스 시간은 대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안성(서울행), 망향(부산행), 추풍령, 이천, 충주, 여주, 평창, 함안, 치악, 정안, 덕유산, 화성, 서산 등 총 24개 휴게소에서 무상 서비스 코너를 운영한다. 기아자동차 는 영산(마산행), 칠서(양평행), 안성, 옥천, 건천, 정읍, 주암, 음성, 문경새재, 횡성, 대천 등 총 20개 휴게소에서 무상 서비스를 한다.
쌍용자동차는 기흥(부산행), 죽전(서울행), 정읍, 음성, 용인, 횡성, 진영, 동명, 서산 등 16개소에서, 르노삼성은 죽암, 문막, 진영, 대천 등 8개소에서, 지엠대우는 섬진강(순천행), 내설악광장, 죽암, 평창 등 6개소에서 서비스 코너를 운영한다.
특히 현대·기아자동차는 현대모비스와 합동으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휴게소(현대차),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기아차)에서 오디오 점검 및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비스는 28․29일에 하행선, 30일과 다음달 1일에는 상행선 휴게소에서 실시된다.
보험업계에서는 각각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자동차 무상서비스 뿐 아니라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화재는 전국 애니카랜드에서 엔진오일, 부동액 등 20가지 항목을 무상 점검해준다. 아울러 고객에게 귀성길 안전 운행 요령을 알려주는 이메일도 발송한다. 또 28일까지 삼성화재 페이스북에서 추석연휴 계획에 대해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과 초코바 기프트콘 등을 증정한다.
동부화재도 내달 13일까지 프로미카 서비스 특약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내차 사랑 이벤트’를 한다. 프로미카월드를 방문해 차량 점검을 받고 와이퍼 브러시도 무료로 교환할 수 있다. 와이퍼를 선택하지 않으면 워셔액이나 파리바케트 기프트콘을 지급한다.
AXA다이렉트는 전국 주요도시 SK스피드메이트 매장에서 철야 무상점검, 워셔액 무료보충, 부동액과 에어컨가스, 와이퍼 50% 할인 행사를 한다.
현대해상과 하이카다이렉트는 내달 5일까지 하이카프라자 방문 고객에게 차량 무상 점검, 워셔액 무료 보충, 타이어 공기압 점검 등을 해준다.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는 성묘 지역 출동 전담팀을 운영해 신속한 출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LIG손해보험은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24시간 출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석 연휴에 특별히 보상 담당자가 비상 근무한다. 메리츠화재는 28일까지 고객에게 차량 무상점검, 축전지 등 엔진룸 점검, 타이어 점검 등을 해준다.
그 밖에 교통안전공단과 홈플러스에서도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교통안전공단은 26∼28일 전국 공단 자동차검사소와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진행한다. 공단 검사소는 서울 노원과 성산, 성동 등 서울시내 5곳과 부산 주례와 사하, 해운대 등 부산지역 3곳 등 전국 56곳에 있다.
공단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타이어, 공기압, 각종 오일, 냉각수 등을 무료로 점검하고 보충해준다. 특히 28일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에서는 오전 10시∼오후 5시 이동식 검사기를 이용한 현장 자동차 검사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7일까지 전국 89개 점포 내 자동차 경정비 코너에서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 기간 홈플러스 자동차 경정비 코너를 방문하는 고객은 배터리 충전상태, 충격 흡수장치, 엔진 누수상태, 냉각수 확인, 연료필터, 라이닝, 부동액 등 20개 항목에 대해서 무상으로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점검 결과 워셔액과 엔진오일 등 각종 오일류가 부족한 차량은 보충해 주고, 나머지 점검항목은 이상 유무를 점검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