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대표가 25일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이 전 대표의 남편인 심재환 변호사가 이날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논란을 샀다.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심 변호사는 이날 자정쯤 서울 중구 회현동 백범광장 인근의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벌인 경찰에 적발됐다. 그는 호흡기 측정 결과 혈중알콜농도 0.094%가 나와 면허정지에 해당했다.

심 변호사가 당시 채혈 검사를 요구해 면허정지 여부는 보름 후에나 결정될 예정이다. 통상 채혈검사 결과는 호흡기 측정 때보다 높게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 변호사는 경찰에 자신이 변호사임을 밝혔지만 이 전 대표의 남편이라는 사실은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진실은 밝혀졌으며 누명은 벗겨졌다”며 “부정선거 논란으로 통합진보당을 파괴하려던 시도는 이미 실패한 것”이라고 대선 출마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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