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손성환·최유라 기자] 한화케미칼(대표 방한홍)과 한화S&C(대표 진화근)가 후원하는 제7회 전국장애인도예공모전 시상식이 오늘(25일) 11시 서울 중구 전국은행회관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시상식에선 인천 신현초등학교 김승준 외 10명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대상 수상작인 ‘아무도 모를꺼야, 내가 누군지’는 장애를 가진 11명의 학생들이 만든 작품으로 자신의 모습을 감추는 가면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이 누군지 사실적인 묘사를 통해 전통 탈 모양으로 표현했습니다.

심사위원장인 김종인 교수(서울여자대학교 공예학과)는 대상 수상작에 대해“흙과 나무와 그림과 이야기가 멋지게 펼쳐진 작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김종인 교수 | 서울여자대학교 공예학과)
“11명의 모습 속에서 여러분들(수상자 11명)이 "내 얼굴"이라고 하지만 그 속에서 제 모습도 봤고 여러분의 어머니, 아버지, 우리들의 모습이 그 속에 다 있어서 즐겁고 재밌고 아주 유쾌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녹취: 윤영노 이사장 | 사회복자법인 한국재활재단)
“아름다운 작품을 낳아 감동을 주고 세상을 살 찌우게 하는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여러분을 통해 우리나라 도예가 날로 발전할 것을 굳게 믿으며 장애인 여러분의 꿈의 실체를 맛보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후원사 한화케미칼 방한홍 대표이사와 한화S&C 진화근 대표이사는 7회째 전국장애인도예공모전을 후원한 소감을 밝히며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인터뷰: 방한홍 대표이사 | 한화케미칼)
“저희 한화케미칼은 장애인도예공모전을 2006년부터 시작해서 7회째 지속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는데 이런 나눔의 실천과 봉사를 통해서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서 거듭나고자 합니다. ”

(인터뷰: 진화근 대표이사 | 한화S&C)
“저희 한화그룹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았습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이런 장애인도예공모전이라든지 사회의 어두운 부분에 대해서 회사가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공헌활동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

대상을 수상한 정철우 씨의 지도교사인 이나영 씨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나영 씨 | 도예교사)
“원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들어주다 보면 정말 재밌게 잘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그런 식으로 자유롭게 하고 싶은 생각입니다. ”

이번 전국장애인도예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 53점은 한화빌딩 인근의 한빛미디어 갤러리에서 10월 4일까지 전시해 인근에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한향림 이사장 | 한국현대도예가회)
“(한화그룹 등 기업들이) 어려운 사업 여건 속에서도 장애우들을 위한 희망을 심어주는 일에 있어서 항상 앞장서서 나아가고 있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서 재활재단에서 많이 협조와 후원을 해주는 전시회입니다. ”

이날 한화빌딩 앞마당에선 한화케미칼, 한화S&C, 한화역사 임직원들이 직접 모은 기증품으로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 전액은 한국재활재단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 제7회 전국장애인도예공모전 시상식이 25일 11시 중구 전국은행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선‘아무도 모를꺼야, 내가 누군지’를 제작한 인천 신현초등학교 김승준 외 10명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행사에는 후원사인 한화케미칼(대표 방한홍)과 한화S&C(대표 진화근), 사회복자법인 한국재활재단 윤영노 이사장, 심사위원장 김종인 교수(서울여자대학교 공예학과), 한국현대도예가회 한향림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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