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외국인학교 입학비리 건으로 김황식 국무총리의 조카 부부가 수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검 외사부(김형준 부장검사)는 국무총리의 조카 며느리가 외국인학교에 자녀를 입학시키기 위해 외국 국적을 허위 취득한 혐의를 포착하고 24일 소환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G그룹 전 회장의 딸인 A(36)씨는 서울 서초동의 외국인학교에 자녀를 입학시키기 위해 브로커에게 돈을 주고 중남미 국가 국적을 허위로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자녀는 해외 3년 이상 거주 경험이 없고 부모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입학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달 초 외국인학교 입학 요건을 갖추지 못한 학부모에게 입학에 필요한 서류를 위조해주고 돈을 챙긴 알선업체 관계자 3명을 구속하고, 학부모 60여 명을 차례로 불러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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