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김미라 기자] 박근혜·문재인·안철수 세 후보가 추석을 앞둔 주말 대선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오늘(23일) ‘목돈 안 드는 전세제도’ 등 집 걱정을 덜기 위한 정책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박 후보는 국민 누구나 한 번쯤 집 때문에 고통을 경험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이자 민생정치의 시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국민 누구나 주거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는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부인 김정숙 씨와 함께 서울 망원시장을 찾아 추석 물가를 점검하고 상인들의 어려움을 경청했습니다.

문 후보는 대형마트가 전통시장의 매출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입점을 허가제로 바꾸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대형마트가) 기존 재래시장의 매출에 영향을 많이 준다면 아예 입점을 허가하지 않도록”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어제 수원의 한 재래시장을 방문해 ‘혁신경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안 후보는 대형마트의 골목상권 침해 문제에 대해 ‘약육강식 무법천지’가 되지 않도록 정부가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안철수 | 무소속 대선 후보)
“(정부가) 감시를 철저하게 해서 정말로 그냥 덩치만 크다고 작은 사람들을 괴롭히거나 또는 편법이 난무하지 않게”

대선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추석 민심’을 잡기 위한 대선주자 3인의 행보는 이번 주 내내 바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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