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이 제97회 정기총회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탈퇴를 결의하고 한국교회연합(한교연) 가입을 승인했다. 개신교 주요 교단 중 하나인 예장통합이 내린 이번 결정에 따라 다른 교단의 한기총 탈퇴가 잇따를지 주목된다.

예장통합은 지난 17일부터 강남구 신사동 소망교회에서 제97회 정기총회를 열고 있으며 총회 나흘째인 20일 총회 대의원들의 찬성으로 한기총 탈퇴를 결의했다. 한교연 가입안도 무난하게 승인됐다.

한기총 금권 선거 논란을 빚은 한기총은 지난해 10월 실행위에서 대표회장 임기를 1년 단임에서 2년 단임으로 늘리는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예장합동 인사가 주축이 되어 움직인 한기총이 ‘개혁 정관’의 핵심 일부를 폐기 및 후퇴시키는 문제로 회원교단과 마찰을 빚었다. 급기야 예장통합을 중심으로 올해 3월 한교연이 결성되면서 한기총과 갈등을 겪고 있다.

한편 예장대신은 지난 12일 열린 제47회 정기총회에서 한교연 가입안을 총회 대의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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