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예대전 대통령상을 받은 ‘혼수함’(종이공예)으로 한지에 전통기법을 이용해 문양을 새기고 지승을 꼬아 붙였다. (사진제공: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

공예대전 수상작 전시… 장인의 혼‧열정 가득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40만 대한민국 공예인의 대축제 ‘대한민국공예대전’에 공예장인의 혼이 담긴 최고의 공예품이 모여든다.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은 20일 ‘제42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2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은 국내 우수 공예품을 발굴‧육성해 우리나라 공예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시작됐다.

지금까지 공예품대전은 수상작 전시 위주로 행사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이번 대전은 직접 작품을 구매하는 프리마켓과 실제 공예체험 등을 통해 일반인이 공예와 친숙해 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수상작의 판로 확대와 지원을 위해 우리나라 대표 무역전시회로 유명한 ‘서울 기프트쇼’와 동시 개최된다. 기프트쇼에 참석하는 바이어들과 참관객이 공예품대전으로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 공예대전에서는 16개 시‧도별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447개 작품 중 당선작을 선정했다.

개인상 부문에는 한오경(전북, 미당) 씨의 출품작 ‘혼수함’(종이공예)이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국무총리상에는 신재현(대전, 대학생) 씨의 ‘붉은라인 찻잔세트’와 현병묵(제주, 오일장 공예사) 씨의 ‘제주도 샬레’(목칠공예)가 선정됐다.

그 밖에도 장려상, 특선, 입선 등 총 242점이 입상작으로 뽑혔다.

이번 공예품 대전의 수상작들은 20일부터 23일까지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시상식과 함께 일반인에게 전시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