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제6회 세계평화 광복 하늘문화예술체전에서 신천지 12지파 성도들이 각 지파를 상징하는 색깔의 체육복을 맞춰입고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88서울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가득 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이 지난 16일 전무후무한 ‘세계평화·광복 하늘문화예술체전’의 장이 될 수 있던 것은 웅장하고 화려한 공연과 퍼포먼스 때문만은 아니다.

이날 오전부터 밤까지 행사가 진행됐음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질서정연하게 움직인 20여만 명에 달하는 신천지 성도와 (사)만남 국제부 회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행사에 집중한 이들로 행사 내내 관중석은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고 경기장 내 화장실은 한산하기까지 했다.

이들의 이러한 모습은 관중석에서 연출된 카드섹션과 응원, 랜턴 이벤트에서 빛났다. 카드섹션에 참여한 1만 2천 명은 일사불란하게 메시지와 그림을 연출해 전광판을 방불케 하는 인간 전광판을 선보였다.

또 관중석에 앉아있던 이들은 남녀노소 상관없이 모두가 응원단이 돼 앞에 선 응원단장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다양한 응원도구와 손동작으로 체전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 같은 광경은 국적과 인종, 연령을 초월해 모두가 함께하는 세계평화·광복 하늘문화예술체전임을 실감케 했다.

▲ 이날 폐막식에서는 경기장에 자리한 10만여 명이 동시에 불을 밝히는 야간점등식이 펼쳐졌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밤이 돼서야 진행된 폐막식에서는 이전에 볼 수 없던 랜턴 이벤트가 펼쳐졌다. 진행자의 호령에 맞춰 일제히 갖고 있던 연등과 핸드폰, 랜턴을 켜자 수만 개의 빛이 경기장 객석 전체로 퍼져 역대 올림픽에서도 보지 못한 화려한 폐막 공연이 연출됐다.

한편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초청자를 맞이하고 세심한 배려와 친절함을 보인 운영 및 안내 요원의 모습은 다양한 공연과 함께 조화를 이뤄 체전에 참석한 내외신 기자, 외국인, 귀빈으로부터 높은 하늘문화 정신이 돋보였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는 평소 두 단체가 외치던 ‘빛과 빛의 만남은 이김’ ‘아름다운 신천지’의 모습이 그대로 실현되는 순간이었다.

▲ 1만 2천명이 참여한 환상적인 카드섹션과 2천 명이 펼치는 감동의 마스게임.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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