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실천본부에 장기기증 서약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속사포 래퍼’로 유명한 아웃사이더가 생명나눔실천본부에 장기기증을 서약한다.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스님)는 오는 22일 저녁 강원도 원주시 군법당 법웅사에서 열리는 산사음악회에서 아웃사이더의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아웃사이더는 뇌사 시 장기기증 희망등록 서약도 함께 한다.

그는 장기기증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늘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갖고 있었다”며 “장기기증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후 뇌사 시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아웃사이더는 장동건‧전광렬‧박상민‧송선미 등에 이어 생명나눔실천본부 홍보대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오는 24일 전역을 앞둔 아웃사이더는 2010년 현역 육군에 자원입대해 원주의 제1야전군 사령부에서 성실히 군복무를 해왔다. 최근 그는 성실한 임무 수행 능력과 육군의 사기 증진 및 이미지를 고취시키는데 일조한 공을 인정받아 육군 참모 총장 표창을 받았다.

또한 아웃사이더는 군 복무 기간 중 받은 월급(8만 8000원)을 매월 모아 마련한 200여만 원을 환자 치료비 지원금으로 본부에 후원하기로 했다.

한편 생명나눔실천본부가 주최하는 ‘제5회 생명나눔과 함께하는 늘푸른 희망걷기대회’가 오는 22일 서울시 중구 동국대학교 만해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희망걷기대회는 장기기증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확대하고, 생명 존중의 가치를 돌아보는 건강한 활동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코스는 동국대학교 만해광장을 시작으로 남산 북측순환로까지 총 왕복 4㎞다. 희망걷기대회는 개인‧단체‧자원봉사단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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