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가을 정취를 느끼며 명상과 산행 등 다양한 사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특히 올 추석 연휴(9월 29일~10월 1일)에는 산사에서 보름달을 보며 소망을 기원할 수 있는 이색적인 시간도 준비했다.

전북 부안의 내소사는 추석 연휴에 ‘달빛 맞이 추석 템플스테이’를 준비했다. 이 행사에서는 연등을 들고 소원을 비는 ‘탑돌이 안행’과 송편 빚기, 차례 지내기, 민속놀이 등이 진행된다.

경북 골굴사에서는 불가의 수행법인 선무드라(선무도)를 통해 몸과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함월산 그윽한 달밤에 달빛 명상과 선무드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기도 용인 화운사와 법륜사, 화성 용주사 등도 같은 기간 송편 빚기와 합동 차례 등의 프로그램으로 템플스테이를 제공한다.

내달에는 가을 단풍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잇따른다. 전남 강진의 백련사는 2박 3일의 ‘남도 기행 템플스테이’를 준비했다. 단풍이 아름다운 백운동 별서와 주작산 수양리 등의 코스로 구성된 이번 템플스테이에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대구 파계사에서는 암자 순례와 걷기 명상, 불화그리기 등의 ‘가을 달빛 맞이 템플스테이’를, 경북 성주 심원사에서는 가야산 만물상 능선을 따라 트레킹을 하며 즐길 수 있는 ‘단풍에 물드는 心心(심심) 거북이 충전소’를 진행한다.

자세항 사항은 사업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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