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포폴. (사진출처: SBS)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수면마취제로 알려진 일명 우유주사 ‘프로포폴’을 투약한 여자 연예인 이모 씨가 14일 구속됐다.

춘천지방법원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월 8일 서울 강남구 모 네일숍 2층 룸에서 1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프로포폴 60㎖가량을 팔 정맥에 주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거한 프로포폴 빈 병 3개의 DNA와 이씨의 DNA가 일치한다고 밝혔다.

종업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따르면 이씨는 당시 수면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또 왼팔에 링거 주사바늘이 꽂혀 있었고, 가방에서 20ml 용량의 빈 프로포폴병 5개가 발견됐다.

이에 춘천지법은 향정신성의약품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씨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법원에 출두해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을 때 일부 사용했을 뿐 상습적으로 투약하지 않았다”며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한편 이씨는 한 케이블TV 채널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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