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65세 이상 노인 중 5~10% 내외가 해당하는 증상 중 하나다.

우선 혈관성 치매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병, 비만, 흡연 등 혈관을 오염시키는 요인들이 주요 발병원인이다. 노인성 치매로 불리는 알츠하이머병은 65세 이상 노인 100명 중 5~10명 정도가 앓고 있지만 그 원인은 분명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치매증상에 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이 드물다는 데 있다.

경희서울한의원 박주홍 원장은 “평소 자신의 기억력이나 인지능력이 심각하게 저하되는지 점검하고 이상 증세가 있을 때 치매병원이나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치매예방 방법에는 고혈압과 당뇨를 조절 관리하고 고지혈증, 뇌졸중을 예방하고 금연과 적당한 음주를 생활화하고 적극적인 사회활동과 지적활동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운동이다.

특히 술을 하루 6잔 이상을 마시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치매 위험이 1.5배 이상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적당한 술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지나친 음주는 뇌 손상을 불러 알코올성 치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박 원장은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지난해를 기준으로 79.1세에 이르면서 우리나라는 초고령화 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치매는 분명 예방이 가능한 증후군이며 뇌를 자극할 수 있는 손의 운동과 머리를 많이 쓰고 밝게 사는 것이 최선”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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