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북한이 올여름 발생한 태풍과 집중호우로 900명이 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1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종합된 자료’를 근거로 지난 6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수해 때문에 전국적으로 300명이 숨지고 600여 명이 부상 또는 실종됐으며 주택 8만 7280여 가구의 파괴·침수, 이재민 29만 8050여 명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공공 및 생산건물 2690여 동과 상수도망 92개소, 소금밭 1300여 정도가 못쓰게 됐고 석탄부문에서는 50여 개소의 갱이 침수 또는 붕괴했다.

한편 북한의 수해 피해로 인해 우리 정부가 100억 원 상당의 지원 의사를 밝혔지만, 북한 측이 이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 대북 수해 지원 무산과는 별개로 일반적 대북 인도적 지원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