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일 오후(현지시각)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2012런던올림픽 리듬체조 결선 경기가 열린 가운데 한국 체조요정 손연재가 결선 마지막 경기인 리본 연기를 마치고 카메라를 향해 하트를 만들어보이고 있다.

양학선 특별 출연 확정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런던올림픽 개인종합 5위의 성적으로 한국 리듬체조의 역사를 새로 쓴 손연재(18, 세종고)의 갈라쇼 라인업이 확정됐다.

오는 10월 6, 7일 양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 특설무대에서 개최될 ‘LG휘센 Rhythmic All Stars 2012’에 출연하는 선수들은 지난 7월 런던올림픽에 출전했던 세계 최정상급 스타들이 함께한다.

런던 올림픽 개인종합 은메달을 거머쥔 다리아 드미트리에바(19, 러시아)와 동메달리스트인 리보브 차카시나(벨라루스), 단체전 은메달을 차지한 벨라루스 팀 등 리듬체조 별들이 대거 출연한다.

지난해 LG휘센 Rhythmic All Stars 2011을 통해 국내에 얼굴을 알린 알리나 막시멘코(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단체팀도 출동한다. 또 2004년 아테네, 2008 베이징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백조' 안나 베소노바(우크라이나)가 참여해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번 갈라쇼에는 비유럽권 선수인 카자흐스탄의 안나 알리브예바도 무대에 오른다. 지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알리브에바는 선이 굵고 강한 퍼포먼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국에서 갈라쇼를 또 한다면 꼭 불러달라고 할 정도로 이번 갈라쇼에 애착을 보이고 있다.

한국 기계체조 사상 최초 금메달을 획득한 ‘도마의 신’ 양학선(20, 한체대)도 특별 출연을 확정 지었다. 한국 리듬체조 유망주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대한체조협회(회장 정동화)는 “이번 체조갈라쇼를 통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 선수와 세계 5위의 좋은 성적을 거둔 손연재 선수가 국민의 성원에 화답하고 향후 체조발전에 원동력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IB스포츠(대표이사 심우택)는 “올림픽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그들의 기량을 더욱 화려하게 빛내줄 최고의 연출 팀을 구성해 문화 콘텐츠와의 융합을 통해 놓칠 수 없는 명작 퍼포먼스를 탄생시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체조가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며 저변이 확대될 기회로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입장권은 17일부터 판매 예정이다. 입장권 판매처와 권종 및 가격은 추후 확정해 공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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