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찰이 지난해 영·유아와 산모의 목숨을 앗아간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 이를 제조·공급한 업체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12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고흥 부장검사)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대책 시민위원회와 환경보건시민센터가 가습기 살균제 제조·공급업체 10개사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지난해 전국의 영·유아 및 임산부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원인 미상 폐섬유화 질환의 원인이 가습기 살균제 성분 때문인 것으로 밝혀진 사건이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내려 보내 수사를 지휘할 방침이다.

고발 대상은 ▲옥시레킷벤키저 ▲롯데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코리아 등 10개 업체이다.

아울러 공정거래위원회도 홈플러스와 옥시레킷벤키저, 버터플라이이펙트 등 3개 업체를 지난주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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