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수원시 팔달구(구청장 윤건모)는 수원천과 남수문이 복원·완료됨에 따라 8일부터 12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지동교에서 토요상설문화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정례상설무대는 자연하천으로 복원된 수원천을 알리고 지동시장, 영동시장 등 인근 재래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팔달구에서는 지동시장, 영동시장 등 팔달문 주변 9개 시장상인회와 연계해 토요일 16시부터 지동시장 입구 지동교에서 다문화공연, 실버공연, 청소년 공연, 한가위 큰잔치 등 매주 테마를 가지고 음악·무용·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개최한다.

또한 지역예술가들과 함께 시장 특성을 반영한 팔달문 엽전을 모티브로 한 장식품 제작체험, 한지로 손거울 만들기 등 다채로운 예술 체험행사도 이뤄진다. 또한 매주 시장상인회별로 바자회를 개최해 수익금으로는 복지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8일 개막공연에는 못골 줌마 불평합창단, 비보이 ‘Emotion’ 퓨전 7080 보컬그룹 ‘어린음악대’ 밸리댄스 ‘아사벨’ 4팀이 열띤 공연을 펼쳤다.

상설공연은 지동교 외에도 매주 토·일요일 18시부터 20시까지 로데오 팔달문 청소년 문화광장에서, 매월 1회 공구상가 인근 구천교에서도 개최된다.

윤건모 구청장은 “수원천에 산책하러 온 사람들이 전통시장도 이용하고 시장에 온 사람들이 수원천도 걸어볼 수 있는 상생효과를 기대한다”며 “전통시장이 단지 저렴한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가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우리의 일상 속 생활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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