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

(녹취: 현영희 | 무소속 국회의원)
“이 얼마나 억울하고 황당한 일입니까.”

공천 헌금 의혹을 받고 있는 현영희 의원 체포동의안이 오늘(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무소속 현영희 의원(전 새누리당)은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받기 위해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 조기문 씨에게 3억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표결에 앞서 신상발언에 나선 현 의원은 증거인멸과 도주할 우려가 없는 저를 구속하겠다는 것은 수사권 남용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현영희 | 무소속 국회의원)
“실체도 없는 의혹만을 가지고 단 한 번의 조사도 없이… 제보자의 허위 진술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끼워 맞추기 식 수사를 하는 검찰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재적의원 266명 가운데 찬성 200표, 반대 47표, 기권․무효 19표로 체포동의안은 가결됐습니다.

체포동의안이 처리됨에 따라 부산지법은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빠른 시일 내 구속영장을 발부할 방침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여야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을 출석시켜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를 겨냥해 검찰의 수사 진전을 촉구했고, 민주통합당은 유신을 옹호하는 사람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며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를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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