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NH농협은행이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과 중소기업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을 9월 중 실시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우선 서민과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대출 상한금리를 14%에서 13%로 1%p 내리고 연체상한금리는 당초 17%에서 15%로 2%p 내려 적용하기로 했다.

새희망홀씨대출 최고금리도 13.9%에서 11.9%로 2.0%p 인하하고 신용평가수수료, 지급보증서발급수수료 등 중소기업 관련 대출수수료 6종도 폐지할 계획이다.

또 연 10~12%의 저리 적용 신용대출 상품인 ‘NH희망드림대출’도 출시한다. 상환기간은 할부상환으로 할 경우 최대 7년까지 지정할 수 있다.

가계 및 자영업자 등 기존 대출고객에 대한 ‘프리워크아웃’ 제도도 9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프리워크아웃’ 제도는 만기 전 연체 우려가 있거나 단기 연체에 진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기존 대출을 최장 20년까지 전환해 원리금 상환 부담을 대폭 완화시키고, 이자를 성실하게 납부한 채무자에 대해서는 금리 경감 등의 메리트를 부여할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이번에 시행되는 금융지원 종합대책을 통해 서민·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낮추고 경기침체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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