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구 “효 문화 체험과 교육의 명소로”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대전시의 이 같은 효 문화와 교육에 대한 노력에 발맞춰 중구(박용갑 구청장)가 지난 14일 ‘효문화마을 재창조 용역 최종보고회’를 족보박물관 회의실에서 열고 ‘효 월드’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대전시는 효문화마을과 뿌리공원 일대에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하고 각종 전시, 체험시설을 새로 설치해 전국 최초의 효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엔 160기의 성씨유래비가 추가로 조성되고 전통문화체험관, 짚라인, 번지점프대, 효 산책로, 바닥 분수 시설과 아울러 전시, 체험, 교육, 위락 기능이 어우러지게 된다.

이 가운데 삼남탑과 무궁화동산을 연결하는 길이 700m의 짚라인(zipline)이 깔린다. 또 번지점프대는 청소년의 담력을 키우는 체험 명소로 육성된다.

특히 효문화마을, 뿌리공원, 족보박물관 등 기존 시설과 2015년에 개장하는 효문화진흥원을 연계해 효 월드 빌리지, 유스호스텔, 조각공원 등을 새롭게 꾸미고 이를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될 예정이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이번 용역으로 전국 최초, 최대, 최고의 효 테마파크 조성 방안이 완성됐다”면서 “앞으로 전국에서 연간 수백만 명이 찾는 효 문화 체험, 교육의 명소로 대전시 중구지역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발전연구원은 지난 6월 ‘효 사상의 현대적 의미와 실천‧교육방안’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펴낸 바 있다. 연구진은 장창수 도시경영연구실 책임연구원과 장재천 용인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이다.

이들은 ‘효 실천과 교육방법’ 가운데 ‘효행의 실천 방안 6가지’로 ▲부모님의 뜻을 따르고 정성껏 모시는 일 ▲형제 간에 우애 있게 지내며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것 ▲열심히 공부하고 소질을 키워 꿈을 가꾸는 것 ▲어른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사랑하는 것 ▲예절 바른 행동을 해야 함 ▲몸과 마음이 건강하도록 생활하는 것을 들었다.

또 ‘효행실천의 원칙’으로는 ▲몸을 소중히 간수하기 ▲마음을 바르게 가지기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 등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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