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김동수 선생. (사진제공: 독립기념관)

한인 청년 군사훈련 담당 등 활동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9월의 독립운동가로 광복군 출신 김동수 선생이 선정됐다.

독립기념관(관장 김능진)은 국가보훈처, 광복회와 공동으로 독립운동가 김동수(金東洙, 1916년 12.16~1982년 2.20)선생을 9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그 공훈을 기리는 전시회를 이달 한 달간 야외 특별기획전시장에서 개최한다.

김동수 선생은 1916년 12월 인천에서 태어나 1923년 상해로 망명해 인성학교(仁成學校)를 다녔고 소년단체 화랑사(花郞社)에서 활동했다.

1934년 중국육군군관학교 낙양분교(洛陽分校)에서 군사훈련을 받고 졸업 후 중국군 장교로 복무하던 중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임시정부 요인과 가족 경호임무를 수행했다.

1939년 10월 충칭(重慶)에서 나월환(羅月煥) 등과 함께 한국청년전지공작대(韓國靑年戰地工作隊)를 결성하고, 부대장 자격으로 시안(西安)에서 한인 초모공작(招募工作) 등에 힘을 쏟았다.

또 1941년 1월 한국청년전지공작대가 광복군 제5지대로 편입된 후 제5지대 부지대장 겸 제1구대장으로 활동했다. 이후 광복군 제5지대가 제2지대로 재편된 후에는 한국청년훈련반에서 새롭게 광복군으로 편입된 한인 청년의 군사훈련을 담당했다.

1945년 4월에는 토교대(土橋隊) 제3대 대장으로 활동하며 경호임무 등을 수행했으며, 광복 후에는 한국독립당 감찰위원, 대한민국임시정부 주화대표단 동북특파원 등을 역임했다.

정부는 김동수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 한국청년전지공작대 환송기념사진(1939년 11.17)으로, 1939년 10월 충칭(重慶)에서 결성된 한국청년전지공작대가 전방지역인 시안(西安)으로 떠나기 전 김구 등 임시정부 요인과 함께 찍었다(앞줄 왼쪽에서 깃발을 들고 서있는 사람이 김동수 선생). (사진제공: 독립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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