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우리들병원 최건 병원장ⓒ천지일보(뉴스천지)

음식·보험 외국인환자 맞춤 서비스
총 5개 다국어 병원 홈페이지 운영
해외홍보 통해 높은 의료 수준 알려

[천지일보=지유림 기자] 25년간 연구와 치료에 전념해 온 우리들병원은 세계에서 척추 디스크병원으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 병원은 서울 김포공항, 대구, 부산을 거점으로 척추질환에 대한 모든 것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척추 질환의 수술환경과 의료기술을 혁신적으로 바꾼 이 병원의 첨단 의료기술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세계 50여국에서 온 약 300여 명의 척추전문의들에게 학회 및 연수 등을 통해 치료법을 전수하기도 해 척추 병원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김포공항에 위치해 국내 의료진을 찾는 외국인 환자의 접근성을 높인 서울 우리들병원 최건 병원장을 만나 의료관광객 유치 성공비결을 들어봤다.

― 의료관광을 원하는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
외국인 환자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우리들국제환자센터를 세워 차별화된 외국인 환자 업무 프로세스를 개발해 응대하고 있다.

영어·일어·러시아어·중국어·불어 등 총 5개의 다국어 병원 홈페이지를 운영해 외국인 환자에게 내원을 결정하기 전에 병원 홈페이지를 방문하게 하고 병원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

또 유명외국계 보험사와 지불보증(Guaranty of Payment) 계약을 통해 외국인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접근성을 용의하게 했다.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에 아부다비 보건청과 환자송출 MOU를 맺어 아부다비 환자들의 내원을 용이하게 했다.

중동환자를 위한 맞춤 서비스로 병원식에 할랄음식을 제공하고 기도공간을 확보했으며, 여성전용 공간을 마련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외국인관광객 유치 방법은 어떻게 되나.
해외 홍보 설명회와 나눔의료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 병원의 위상을 알려왔다. 지난해에는 총 16회에 걸쳐 국내외 행사에 참석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러시아 하바롭스크와 사할린, 카자흐스탄 알마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아부다비에서 홍보설명회와 나눔의료행사를 진행했다.

또 블로그·유튜브 등 SNS를 통해 외국인 환자의 체험담을 공유해 높은 의료서비스 수준을 알리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 환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 어떤 과목이 가장 인기 있나.
척추전문병원으로서 정상 조직을 보존하는 내시경 허리 디스크 시술이 대표시술이다.

특히 근육을 벌리지 않고 뼈를 잘라내지 않아 최대한 정상 조직을 보존해 흉터를 남기지 않고 회복과 일상 복귀를 앞당기며, 재발률을 낮추고 합병증과 후유증을 방지하고 있다.

― 외국인관광객 유치 시 어려웠던 점은.
아직까지 한국과 한국의료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 많은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한국 의료에 대한 브랜드(Medical Korea) 이미지 고취가 이뤄져야 한다.

특히 앞선 의료 수준을 알리기 위해서는 한국을 먼저 설명해 이해시켜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민관합동으로 한국 의료 브랜드의 홍보활동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은.
매년 약 60개국의 외국인 환자가 우리들병원을 찾고 있다. 그중 대다수는 지인의 구전을 통해 접촉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내원한 환자의 만족도를 높여 구전을 통해 보다 많은 환자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새로운 시장 개척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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