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콩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8월 3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30일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콩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7센트 오른 부셸당 17.70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전 최고가를 넘어선 것으로, 미국 등의 가뭄으로 공급이 줄고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최대의 콩 산지인 미국 중서부 지역에 닥친 가뭄으로 인해 올해 콩 생산량이 26억 9000만 부셸에 그칠 것으로 미국 농무부는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2%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수요는 가격 상승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콩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48%가 올랐다. 콩과 달리 한때 상승세를 이어갔던 옥수수 선물 가격은 비싼 가격 탓에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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