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반도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문화역사 체험지 99곳이 선정됐다. 사진은 문화역사 체험지로 선정된 불국사 내 사천왕문(왼쪽), 광주광역시에 있는 무등산 주상절리대(오른쪽). (사진제공: 문화재청)

해운대·거문고 등 역사·문화 간직한 곳 뽑혀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찍고! 화려한 조선왕조 500년사를 담은 서울 5대 궁궐부터 정조의 효심이 담긴 수원화성을 거쳐, 로마제국과 함께 1000년 국정을 다스린 나라로 유명한 신라시대 대표 불사인 불국사 그리고 한반도 땅끝 해남까지. 최근 한반도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문화역사 체험지 99곳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지난 28일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명소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99’를 선정,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동시에 매력도에서도 전문가의 우수한 평가를 받은 곳이다.

문화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국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관광명소를 소개하고자 이번 관광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관광지 선정에 앞서 대중적 인기를 평가하기 위해 포털사이트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여행지 관련 검색 결과를 취합해 1차 후보 관광지를 선정했다.

이어 여행 작가, 여행 기자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후보를 1.5배수 이내로 압축한 후 전문가와 일반 소비자들이 포함된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순위 없이 최종 99곳을 뽑았다.

이번 선정지는 서울 4곳(5대 궁궐 등), 부산 1곳(해운대), 대구 1곳(근대골목), 인천 3곳(차이나타운 등), 광주 1곳(무등산), 울산 1곳(반구대 암각화), 경기 9곳(수원화성 등), 강원 14곳(춘천 남이섬), 충북 5곳(충주호 등), 충남 8곳(천안 독립기념관 등), 전북 10곳(전주 한옥마을 등), 전남 15곳(여수 거문도 등), 경북 13곳(포항 호미곳 등), 경남 10곳(창원 진해 군항제 등), 제주 4곳(우도 등)이다.

문화부는 앞으로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99’를 본격적으로 홍보함으로써 더욱 많은 국민이 당장 가을부터 국내 여행을 다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오는 10월경 관련 사이트를 구축해 대중에게 온라인 투표를 유도하고 결과를 반영해 인기 순위를 정할 계획이다.

또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99’를 국민이 실제 방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1박 2일, 2박 3일 등 일정별로 다양한 여행코스를 개발하고 국민 참여 이벤트 등을 통해 이를 적극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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