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모델이 스마트TV 동맹의 첫 결과물인 SDK 1.0을 기반으로 개발된 날씨정보 스마트TV 앱 ‘아큐웨더’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LG전자)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LG전자가 스마트TV 동맹 멤버를 대폭 확충하고 스마트TV 협력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TP비전(필립스 TV사업부), 도시바 등 TV 제조사로만 이뤄졌던 ‘스마트TV 얼라이언스’에 퀄컴 등 최근 타 업계 대표 기업들을 영입해 보다 강력한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TV 얼라이언스에 새로 영입된 업체는 ‘퀄컴’ ‘엠스타’ ‘오비고’ ‘유미’ 등이다.

퀄컴과 엠스타는 스마트TV의 두뇌라 할 수 있는 SoC 개발업체로, 반도체 하드웨어 제조분야의 전문적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스마트TV 앱 구동 환경 구축에 기여한다.

웹브라우저 및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업체 오비고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관점의 기술 노하우와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해 차별화된 앱 개발환경 구축을 담당한다.

광고 솔루션 제공업체 유미는 광고 플랫폼 및 솔루션 관련 전문적 지식을 제공, 개발된 앱을 통한 수익성 확보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들과 함께 스마트TV 얼라이언스의 두 번째 성과물인 공용 SDK 2.0 버전을 공동 개발 중이다. SDK 2.0은 올해 말 개발 완료된다. SDK는 웹 제작 표준언어인 HTML5 기반이며 이를 이용해 개발된 앱은 각 제조사의 운영체제와 상관없이 얼라이언스 내 모든 스마트TV에서 구동 가능하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6월 처음 개발된 ‘SDK 1.0’ 버전을 기반으로 제작된 스마트TV 앱을 9월 중 출시한다. 출시 예정인 앱은 ▲날씨정보를 제공하는 ‘아큐웨더’ ▲영국의 스포츠 채널 ‘유로스포츠’ ▲온라인 음악 채널 ‘빌라노이스’ 등이다.

LG전자는 이 앱들을 오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IFA 2012’ 전시장 내 LG 부스의 ‘스마트TV존’에서 공개 시연할 계획이다.

LG전자 스마트비즈니스그룹 최성호 전무는 “이번 스마트TV 얼라이언스 확대는 단순히 멤버의 증가가 아닌 진정한 생태계의 모습을 갖춰간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LG전자는 스마트TV 얼라이언스가 업계를 선도하고 모든 구성원들이 그 과실을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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