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한식 세종시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유한식)가 27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충청권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세종시 발전을 위한 초당적인 지원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한식 세종시장, 유환준 세종시의회 의장 외에 강창희 국회의장과 박병석 국회부의장,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 이해찬 민주당 대표, 이인제 선진통일당 대표를 비롯해 곽정현 충청향우회 중앙회 총재, 오제세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22명의 충청권 국회의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유한식 세종시장은 이 자리에서 “현행 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평가되는 ‘세종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유 시장은 “정부의 계획대로 세종시가 50만 자족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행·재정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면서 “현행 제도가 미비하다보니 도로건설과 아파트 건립에 집중되고 있으며, 투자 유치 등 도시의 자족기능 확충에 대해서는 소홀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유 시장은 “세종시는 기초와 광역업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광역단체이므로 급격한 인구 유입으로 말미암은 행정수요 증가, 예정지역과 편입지역 간 불균형 문제 등 다른 광역단체와 다른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이에 걸맞은 지원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 시장은 “벌써 세종시가 출범한지 두 달이 다됐는데도 광역행정수요에 따른 행정 경비 증가와 공공시설 유지 관리비, 편입지역 균형발전위한 재정 지원이 전혀 없다”면서 “유망도시에 따른 인센티브도 전무한 실정이라 기업 유치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시장을 끝으로 “세종시가 정부의 계획대로 안정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선 보통교부세 확대 지원 등 세종시법 수정이 필수적”이라면서 “안정적 재정확충방안이 필요하기 때문에 의원들의 초당적 지원 협조를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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