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후 신사동 SK텔레콤 대리점에 마련된 HD 보이스 납량체험 박스를 통해 고객들이 색다른 방법으로 2G, 3G, HD Voice 세 가지 음질을 비교해 보고 있다. (사진제공: SK텔레콤)

SKT, 多고객 체험 강조… LGU+, 양보다 질 ‘서포터즈’ 활용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확실한 VoLTE(LTE망 이용한 음성통화) 요금제가 선보이기 전이지만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또다시 ‘고객체험’을 앞세운 홍보전에 나선다.

SKT는 많은 고객이 자사의 VoLTE 품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데 집중했다.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의 6개 도시에 있는 SKT 대리점에 ‘HD 보이스 납량체험 박스’를 마련하고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HD 보이스 납량체험 박스에서는 2G(2세대), 3G(3세대) 음성통화와 HD 보이스 등 세 가지 버전의 납량 음향이 흘러나온다. 고객이 어두운 이 박스 안에서 청각에만 의존해 이 소리를 들으면서 HD 보이스의 뛰어난 음질을 체감하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SKT는 HD 보이스 체험 이벤트 참가 후 설문에 응답하고 후기를 남긴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영화예매권, 워터파크 이용권, 독 스피커, 40인치 HD TV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외에 요즘 국민의 관심을 끌고 있는 공개오디션 방식의 ‘HD 보이스 코리아 2012’ 온라인 오디션을 통해 자사의 VoLTE 서비스의 특징을 확실히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양보다는 질을 택했다. 다수의 고객 체험보다는 자사의 VoLTE 서비스를 확실히 알릴 수 있는 서포터즈를 통해 홍보를 해나갈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29일까지 ‘지음(知音, LG유플러스의 VoLTE 서비스)’을 체험한 후 SNS나 블로그를 통해 HD급 음성통화의 우수성을 알릴 ‘지음지기(知音知己)’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지음지기를 통해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전국망을 구축한 LTE 네트워크 우수성을 바탕으로 전국 어디서나 고품질 HD급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지음’을 알린다는 설명이다. 지음지기 서포터즈는 2인 1팀을 기준으로 총 20팀을 선발한다. 활동은 내달 1일부터 28일까지 4주간이며, 팀별로 제공되는 VoLTE 스마트폰 2대를 이용해 체험과 미션을 수행한다.

서포터즈가 매주 주어지는 미션의 수행보고서를 제출하면 1인당 10만 원의 활동비도 받을 수 있다. 또 우수한 체험활동을 펼친 10개 팀을 선정해 5개 팀에는 활동 중 사용한 스마트폰 2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또 다른 5개 팀에는 100만 원의 상금을 줄 예정이다.

이번 서포터즈 접수는 U+LTE 홈페이지에서 29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는 8월 30일 개별 통보된다.

한편 양사 모두 VoLTE 요금제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어 본격 VoLTE 시대의 개막은 요금제가 결정되고 VoLTE 지원 단말기가 속속 출시되는 4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