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아프리카 케냐에서 한국인 여고생이 마약범으로 몰려 사흘째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단기 취업차 케냐를 방문했던 김모(19) 양은 지난 21일 나이로비 국제공항 인근에서 마약 운반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고 현재 마약공범으로 몰려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김양은 서울의 한 여고 3학년에 재학 중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단기취업차 케냐에서 약 일주일간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 당시 김 양의 가방에 담긴 인형들 속에서는 3.4㎏에 달하는 필로폰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목각 인형들은 김양이 일했던 현지 회사 직원이 선물로 가방과 함께 건네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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