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체험학습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엄마들도 자녀에게 새로운 것들을 보여주고, 더 많은 경험을 쌓도록 해주고 싶어 한다. 하지만 엄마는 어떤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까 막막하다. 이런 엄마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체험학습 길잡이가 나왔다.

‘엄마와 떠나는 행복한 체험학습 교과서’는 교육 전문가이자 아이 셋의 엄마인 지은이가 직접 아이와 함께 경험한 전국의 역사·자연·문화체험 활동을 알차고 흥미진진하게 안내하고 있다.

체험학습은 교과 공부의 연장이고, 교과서와의 연계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특히 교과서에서 나오는 교과 내용을 학년과 과목까지 표시해 교과 연계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교과서 속의 이야기’ 코너에서도 교과 내용이 정리가 잘 돼 있다. 이런 방식은 교과서 속의 체험학습과 교과서 밖의 체험학습을 어떻게 연계시킬 수 있는지 그 방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인도해준다.

지은이 박점희 교육 전문가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체험해야 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체험학습은 모두가 겪는 것 같지만 동일하게는 일어나지 않으며, 같은 경험을 했다고 하더라도 개인마다 다르다. 체험을 직접 또는 간접으로 경험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지식의 차이로 이어진다. 그 차이가 어떤 일을 결정하는 토대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경험은 중요하며, 남들보다 많은 경험을 한 엄마는 아이의 멘토가 될 수 있다.

또 지은이는 엄마와 함께하는 체험학습은 단순히 특정 장소로 가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왜 그곳에 가야 하는지, 그곳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무엇을 느껴야 하는지,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체험해야 하는지 등을 함께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이처럼 멘토맘이 되기란 쉽지가 않다. 이를 위해 지은이는 엄마가 체험학습을 어떻게 준비하고, 완성하는지를 안내해주고 있다. 또 엄마와 자녀가 서로 소통하는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율·동아리·봉사·진로활동 등 4가지 분야에서 50가지 포트폴리오를 담아 자녀가 체험활동 하는데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 이러한 경험은 자녀가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입과 대입 전형에서 중요성이 커진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할 수 있는 힘이 된다. 학부모를 위해서는 창의적 체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줄 체험 캘린터 만들기, 체험 목적 파악하기, 체험 장소 정하기 등 7가지 체크 리스트를 제공한다.

저자 박점희 교육 전문가는 ‘신나는 NIE 독서논술교육원’ 원장을 맡고 있다. 현재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NIE 논술을 강의하고 있다. 또 전국 교육청과 도서관에서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있다.

박점희 지음 | 행복한미래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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