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농성에 앞서 한 장애인이 현수막을 바라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지유림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장차연)가 21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화면세점 앞에서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를 촉구하는 1박2일 집회 및 무기한 농성을 시작했다.

동화면세점 앞에는 전국에서 200여 명의 장애인 회원이 모였고 이들은 농성장을 광화문 광장으로 옮기려 했다.

장차연 박경석 대표는 스피커를 통해 “장애인을 1~6급까지 급수를 매겨 낙인찍고 차별 대우를 하는 것은 사람이게 하는 짓이 아니다”라며 “장애등급제·부양응무제 등을 폐지해 사람답게 살게 해 달라”고 외쳤다.

이어 경기장차연 이형숙 대표 역시 “차별을 철폐하기 위해 모였는데, 차별을 당하고 있다”며 “끝까지 철폐를 위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농성장에는 전국에서 장차연 회원 200여 명이 모였으며, 종로경찰서 기동대 140여 명이 이들의 이동을 저지했다.

▲ 21일 한 장차연 회원이 ‘(광화문 광장에)기어서라도 가겠다’며 광화문역 지하로 내려다가다가 부상을 당해 구급차에 실려가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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