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장마철 교통사고, 평년보다 10% 이상 늘어”

[천지일보=이솜 기자] 때늦은 장마로 차량 침수 및 교통사고 피해가 작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함뉴스에 따르면 최근 전북 군사에 쏟아진 폭우로 2200여 대의 차량이 물에 잠겼으며, 장마철 교통사고도 평년보다 10% 이상 늘었다.

23일 보험업계에 접수된 폭우 피해 신고만 해도 2751건이다. 이는 폭우가 쏟아진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기록이다.

손보업계는 금주에도 계속된 ‘가을장마’로 인한 피해까지 합해 올여름 전체 침수 차량이 3~4천 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현재 신고된 피해액만 190여억 원이며, 금주에 발생한 추가 침수 피해까지 합치면 200억 원은 거뜬히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등 손보사들은 최근 24시간 비상 체제에 돌입했으며, 고객에게 긴급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침수지역에 지원 차량 투입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번 폭우에 따른 손보사별 차량 침수 피해 금액은 삼성화재 53억 원, 동부화재 39억 원, 현대해상 33억 원, LIG손해보험 26억 원 등이다.

한편 장마철 대비 안전을 위해 빗길 타이어 공기압은 10% 이내로 높여야 하며, 침수에 대비해 강변이나 교량 밑에 주차하는 것을 될 수 있으면 삼가야 한다.

또 마주 오는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정면으로 충돌할 위험성이 있는 1차로 주행도 될 수 있으면 피하고, 낙석 주의 구간은 멀리하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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