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가오슝시의 이영태 부시장이 22일 부천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영태 부시장,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방문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대만 가오슝(Kaohsiung, 高雄)시의 이영태 부시장이 22일 부천시에 위치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현세)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방문은 가오슝시 측에서 한국 내 ‘만화 진흥에 관한 법률’ 입법안 도입 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만화영상 자원에 대한 융합·육성 전략 및 역할, 성과 등에 대해 직접 알아보기 위해 이뤄진 것.

가오슝시 측 방문단으로는 단장인 이영태 부시장 외 가오슝시 경제개발부 란 치엔 창 총재와 챙원성 최고관리자, 중국 입법의회 추이잉 국회의원, 가오슝무역상업협회 치엥 췐 한 최고책임자, 타이난대학교 후 아이 시엥 교수 등 19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가오슝시 이영태 부시장은 인사를 통해 “예전부터 문화 산업에 관심이 있었고 특히 만화 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이런 기회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에도 만화가와 만화 관련 산업들이 있지만 국가 차원에서 어떻게 만화가와 결합해서 만화가의 작품을 세일즈 하고 어떻게 활성화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은 잘 알지 못한다”며 “그 점에서 한국은 선진국으로써의 좋은 본보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만화가들에게 창작 환경을 제공하고 지원하는 형태를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양측 관계자들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가지고 있는 만화영상자원의 융합과 육성에 대한 전략, 2011년 통과된 만화진흥법에 포함된 인재양성 정책, 한국만화산업 클러스터로서의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역할 및 성과, 민간기업과의 협력 전략 및 업무 분담 방향, 한국만화영상 콘텐츠에 대한 수출 확대 비전 및 효과성 등과 관련한 내용을 논의했다.
 
한편 간담회 후 가오슝시 방문단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내에 위치한 복합만화문화공간인 한국만화박물관을 둘러보며 한국 만화산업의 역사와 발전상을 경험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