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전 독도에서 열린 '독도 표지석 제막행사'에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병석 국회부의장 등 참석자들이 독도수호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독도에 국민의 수호의지가 담긴 표지석이 세워졌다.

경북도는 19일 오전 독도의 동도 망양대에서 ‘독도 표지석’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병석 국회부의장, 김찬 문화재청장, 최수일 울릉군수, 독도주민 김성도 씨 등이 참석했다.

맹 장관은 “대한민국 동쪽 끝 우리 땅 독도는 역사·지리·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의 고유 영토”라며 “국민의 뜻이 담긴 독도 표지석은 대한민국 주권의 상징이 되고 독도를 지키는 정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표지석은 독도경비대가 주둔한 동도 망양대의 국기게양대 앞에 건립됐다.

표지석 앞면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필로 ‘독도’, 뒷면에 ‘대한민국’, 측면에 ‘이천 십 이년 여름 대통령 이명박’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대통령 이름으로 된 표지석이 독도에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표지석은 독도의 듬직한 기상을 형상화했으며 기단부분과 비석부분은 각각 동도와 서도를 의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신라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에 진출(512년, 지증왕 13년)한 1500주년을 기념하고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한 국민의 강력한 수호 의지를 천명하기 위해 정부에 건의, 표지석을 설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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