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지난달 국내 자동차업계의 차 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식경제부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자료를 바탕으로 7월 자동차 생산량은 35만 5627대로 지난해보다 9.2%, 전월보다 15.6%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주요 원인은 임금단체협상과 관련해 조업일수 단축, 부분 파업 등으로 꼽았다.

국내 자동차 판매량도 가계 부채 부담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감소세를 탔다. 7월 판매량은 13만 2854대로 지난해보다 2.9%, 6월보다 1.3% 감소했다.

특히 수출실적이 저조했다. 7월 전체 수출량은 23만 8824대로 지난해보다 10.4%, 6월보다 20.5% 줄었다. 브라질 공업세 인상과 유럽연합(EU) 지역의 수요 감소로 중남미와 유럽의 수출이 감소했고, 전체적으로 국내 공급량이 줄면서 수출 부진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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