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마루] ‘光復’ 잃었던 빛을 되찾은 날 창살에 갇힌 光復, 지금이 回復의 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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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계평화광복을 위해 한 가족이 돼야 합니다. 모든 세계가 이를 위해 평화광복을 이루는 정책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 ⓒ 글마루
[글마루=특별취재팀] 우리나라는 지금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 있다. 조국의 자주독립과 광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일제와 맞서 싸우던 우리 민족이 이제는 이념 때문에 둘로 갈라져 하나가 되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한때는 참으로 많이 부르고 들었던 노래이건만 이제는 특별한 날이 아니고서는 듣기 어려운 노래가 되어버린 듯하다. 가사에서도 나오듯이 통일은 이 겨레를 살리고, 이 나라를 찾는 데 꼭 거쳐야 할 과정이다. <우리의 소원>을 작곡한 안병원 선생은 “이제 이 노래가 ‘흘러간 노래’가 되길 진정으로 바란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통일이 되어 더 이상 이 노래가 필요하지 않는 세상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분단국가였던 독일의 경우 서로 다른 이념과 사상, 생활과 문화를 뛰어넘고 통일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의 염원이 빚어낸 결과이다. 둘로 갈라져 사는 것보다 하나 되어 살아가는 것이 국가 발전에 더욱 효과적임을, 또한 더 이상 이산의 아픔을 겪어서는 안 됨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들은 동독과 서독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고, 결국은 베를린장벽이 무너지는 역사적인 사건을 만들어냈다.

독일을 통일로 이끈 메지에르 전 동독 수상은 통일과 관련 “모두의 노력에 의해 이루어졌으나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섭리가 있어야 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물론 독일의 분단이 곧 유럽의 분단과 다를 바 없다는 당시 유럽인들의 분위기 또한 베를린장벽을 무너뜨리는 데 한 역할을 담당했다.

마찬가지로 지금 이 시대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한반도의 통일이 없이는 세계평화가 없음을 인식해야 한다. 그렇기에 우리 또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은 우리만의 소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전 세계의 소원이요, 바람임을 알고 통일을 이루기 위해 힘써야 한다. 이와 관련 세계 최대 민간봉사단체 (사)만남의 명예회장으로 조국통일선언문을 세운 신천지교회 이만희 총회장은 “한국이 통일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세계평화를 외치면 다른 나라에서 어떻게 보겠는가. 세계평화와 종교광복을 이루기 위해서는 한국의 통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반도의 통일이 세계평화를 가져오는 일임과 동시에 우리민족의 진정한 광복을 이루는 일임을 강조한 것이다.

광복 67주년을 맞았으면서도 아직 청산해야 할 과거사와 풀어야 할 문제들이 산재해 있는 것을 보며 많은 이들이 “진정한 광복을 이뤄야 한다”고 말한다. 육적인 광복은 이루었을지언정 문화와 정신의 광복은 아직 온전히 이루지 못했다는 말이다. 앞서 언급한 (사)만남 이만희 명예회장의 말과 일맥상통한다. 그리고 그가 남긴 한 마디 말이 머릿속에서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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