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 올림픽 출전 사상 가장 좋은 순위를 기록한 2012런던올림픽이 12일(현지시각)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열리는 폐막식을 끝으로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의 바통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가 이어받게 된다. 남미대륙에서 올림픽이 치러지는 것은 처음이다. 이에 세계인들의 관심이 더 쏠리고 있다.

‘영국 음악의 향연(A Symphony of British Music)’이라는 주제로 치러진 런던올림픽 폐막식에서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약 8분간 런던올림픽 폐막식에서 4년 후 있을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예고하는 공연을 펼쳤다.

이날 브라질 언론들은 에두아르도 파이스 리우 시장의 발언을 통해 올림픽 개최국으로서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파이스 시장은 “올림픽 개최는 리우시에 큰 도전”이라며 “리우가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해 성공적인 올림픽이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약속한 올림픽 인프라 프로젝트가 반드시 지켜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리우 올림픽 성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리우 시는 올림픽 개최를 위해 우선 숙박‧경기장시설 확충과 교통 시스템 정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올림픽에 필요한 34개 스포츠 시설 중 18개 공사는 진행 중이며 나머지도 차례로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주경기장인 마라카나 경기장의 보수공사는 현재 절반 정도 끝났으며 내년 3월경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외에 숙박시설 확보를 위해 주변 호텔 객실을 지금의 2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교통 시스템 정비를 위해서는 연내 공항 터미널 확충 공사를 마무리짓고,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직행버스 노선을 확장할 예정이다.

한편 브라질은 이번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9개로 합계 17개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종합순위 22위에 그쳤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를 기록하며 종합순위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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