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스마트폰 이용자 중 40%가 ‘보이스톡’이나 ‘스카이프’ 같은 모바일인터넷전화(mVolP)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성인 스마트폰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전체의 40%인 400명이 평소 mVolP를 쓴다고 답했다.

mVolP를 한 번이라도 이용한 적이 있는 사람은 전체 조사대상의 절반이 넘는 64.4%였다.

평소 이 서비스를 쓴다고 답한 400명을 대상으로 사용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45.3%(중복응답 허용)가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하다가 자연스럽게 쓰게 됐다고 밝혔다. 모바일메신저인 ‘카카오톡’과 ‘마이피플’의 영향이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새로운 서비스라 호기심에 쓴다고 답한 이용자가 42.5%였고,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적용하면 무료이기 때문에 mVolP를 쓴다고 답한 사용자는 41%로 나타났다. 무료 국제전화를 사용할 수 있어서 쓴다는 이용자도 34%를 차지했다.

mVolP와 일반 음성통화 간 품질 차이가 거의 없다는 의견은 전체의 14.9%로 통화품질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mVolP를 사용하지 않는 응답자 600명 가운데 81.6%가 그 이유를 통화 품질로 꼽았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mVolP는 보이스톡(69.8%, 중복응답)이며 마이피플(28.8%), 스카이프(22.3%), 바이버(11.3%), 라인(1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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