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소방본부 소속 소방대원이 최근 주택의 지붕 아래 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창섭 세종시소방본부장 ‘출범 첫해 5大 과제’ 발표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소방본부 이창섭 본부장이 ‘출범 첫해 5개 중점과제’를 발표하면서 “벌집 제거를 함부로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할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이창섭 본부장은 10일 세종시청 기자실에서 ‘출범 첫해 5개 중점과제’로 ▲‘민간의료지원단’ 구성과 운영 ▲폭염사고 예방과 인명구조 대책 ▲폭염 관련 생활안전서비스 (벌집 제거 등) ▲119 신고 접수 처리의 조속한 안정과 시민 생명ㆍ재산피해 최소화 ▲‘화재피해주민지원센터’ 운영 등에 대해 브리핑했다.

세종시소방본부는 이 가운데 ‘폭염으로 말미암은 생활안전서비스’로 ‘벌집 제거’를 위한 출동도 하고 있다. 

소방본부는 올해 들어 7월 157건, 8월 하루 평균 10건 이상으로 총 194건의 벌집 제거 출동이 있었으며 최근 벌집 제거 요청이 더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섭 본부장은 이에 대해 “지난해 같은 기간 40건과 비교하면 5배 이상 폭증한 수치로 최근 고온다습한 기온이 지속되면서 말벌의 개체 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말벌은 산이나 강가뿐만 아니라 주택, 아파트 베란다 등과 같이 시민 주거 공간까지 집을 짓기 때문에 벌 쏘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소방본부 측은 “일반 시민이 벌집을 제거하려고 장대로 건드리거나 불을 붙이면 화재 등 더 큰 위험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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