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차 APEC 통신장관회의’에 참석한 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오른쪽)이 지난 7일 일본의 마쓰자키 기미아키 총무성 차관과 양자면담을 진행했다. (사진제공: 방송통신위원회)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제9차 APEC 통신장관회의’에 참석해 협력외교를 펼쳤다. 방통위는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2013년 사이버공간회의와 2014년 ITU 전권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외교활동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오후에는 러시아의 니콜라이 니키포로프 통신매스컴부 장관과 일본의 마쓰자키 기미아키 총무성 차관과 잇달아 양자면담을 진행했다.

러시아 장관은 “러시아의 국토가 넓어 무선통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의 통신정책을 배우고 싶다”며 통신매스컴부 차관은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또 “러시아도 2015년에 디지털전환을 할 예정이므로 한국의 제조업체가 러시아의 표준에 맞는 TV 등 디지털 장비를 개발해서 참여해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이계철 위원장은 한국 방문에 대한 환영의 뜻을 전하며,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일본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의 급증에 따른 정보보호가 매우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적극적으로 정보교류를 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클라우드컴퓨팅 포럼을 계속 활성화하기로 했다. 앞서 6일에는 미국 국무부 정보통신대사와도 양자회담을 통해 양국의 방송통신 협력 관심분야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특히 이계철 위원장은 이들과의 만남에서 2013년 사이버공간회의와 2014년 ITU 전권회의에 참석을 요청했으며, 모두 적극 참여‧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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