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5일 개막을 앞둔 ‘부천국제만화축제’에 증강현실 기술이 도입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서비스된다. 제5회 포스터(왼쪽)와 증강현실 모바일 앱 서비스 실행 화면(오른쪽). (사진제공: 부천국제만화축제 조직위원회)

증강현실 모바일 앱 통해 입체 만화 감상
스마트폰 하나로 ‘보고’ ‘듣고’ ‘체험’까지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내 최대 유일한 만화 전문 축제인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BICOF 2012 행사장은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하나의 거대한 전시장이 된다.

오는 15일 개막하는 제5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운영위원장 박재동)의 조직위원회가 개발한 신기술 증강현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증강현실은 실세계에 3차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이다. BICOF 조직위가 내놓은 증강현실 모바일 앱은 다양한 테마가 있는 ‘참여형 애플리케이션’으로, 축제의 주인공인 관람객들이 만화를 좋아하는 세대뿐만 아니라 새로운 아이템과 신기술에 민감한 젊은 세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다방면․다양성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앱에는 단순히 ‘보는’ 만화에서 그치지 않고, 만화를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BICOF 2012의 행사 소개 및 행사장 안내, 프로그램, SNS, 증강현실 즐기기 등 다양한 카테고리가 앱을 통해 제공된다.

특히 한눈에 행사장 전체를 파악할 수 있는 ‘행사장 안내’ 메뉴는 한국만화박물관과 영상문화단지 일대에서 진행되는 BICOF 2012를 더욱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에서 가장 특별한 부분은 신기술을 접목한 ‘증강현실 즐기기’ 메뉴다. 이 메뉴는 ‘상상은 현실이 되고 도시는 만화가 된다’는 축제 콘셉트를 살려 앱을 통한 현실 속 디지털 만화도시 구현에 중점을 두고 있다.

관람객들은 메뉴를 통해 축제 기간에 한국만화박물관 및 시민문화동산 등 행사장 곳곳에 있는 만화 증강현실 아이콘들에 접속한다. 접속한 후 해당 만화의 정보나 주인공의 대사 등을 모바일로 바로 확인해 볼 수 있다.

또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든지 스마트 기기에서 이 메뉴를 활성화한 후 BICOF 2012 로고를 가져다 대면 가수 국카스텐과 변병준 작가가 참여한 BICOF 2012 공식 트레일러를 즉석에서 감상할 수 있다.

클릭 한 번으로 축제 행사장 곳곳에 숨겨져 있는 캐릭터들을 스마트 기기로 인식해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담겨 있다.

관람객은 스마트 기기에서 선명한 화질로 구현된 인기 만화 ‘빼꼼’ ‘태권V’ ‘이끼’ ‘목욕의 신’ 등의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자신의 스마트 기기에 바로 저장하거나 SNS(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곧바로 업로드도 할 수 있다.

BICOF 2012 증강현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오는 11일부터 안드로이드 마켓과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증강현실 앱으로 접근성을 확대한 BICOF 2012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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