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전력수요 ‘역대최고’ 치솟아… 경보 발령
폭염에 전력수요 ‘역대최고’ 치솟아… 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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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김지연 기자] 6일 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전력경보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전국적으로 낮에는 35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되고 야간에도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전력수요는 이미 일상적인 패턴을 벗어났다는 분석이다.

이날 거래소는 오전 10시가 조금 넘어 전력경보 ‘관심’을 발령했다. ‘관심’은 예비전력이 300만~400만㎾ 구간일 때 발령된다.

그러나 예비전력이 계속 떨어지자 거래소는 11시 5분에 전력경보를 ‘주의’로 높였다. ‘주의’ 발령은 작년 9월 정전사태 후 처음이다.

이날 최대전력수요는 오후 2∼3시 평균 7429만㎾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비전력은 279만㎾였다. 올해 들어 최고치 기록은 지난 2월 7383만㎾였다.

순간 최대전력수요는 오전 11시 8분에 기록한 7491만㎾였고 이때 예비전력이 254만㎾까지 떨어졌다.

당국은 긴급조치에 들어가 부하 조정으로 수요를 110만㎾가량 줄였다. 민간사업자로부터 전력 42만㎾도 지원받아 전기 공급능력을 확대했다. 한국전력 전국 사업소에는 청색비상을 발령하고 주요 방송사 자막과 SNS를 이용해 전기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계속된 폭염 때문에 전력수요가 평년보다 급증한데다가 야간에도 올림픽경기 시청, 에어컨 가동이 겹쳐 전력사용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이날 수요관리를 하지 않았다면 예비전력이 100만㎾ 밑으로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또 고리 원자력 1호기를 재가동하기로 이날 발표했다. 지식경제부는 주민이 추천한 전문가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추천한 전문가로 특별팀을 구성해 안전성을 검토한 결과 원자로 압력용기의 건전성이 확보됐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랫동안 가동을 중지했던 관계로 실제 전기생산은 12일 오후 1시부터나 가능하다.

전력 경보는 예비전력의 구간에 따라 5단계로 나뉜다. 500만㎾ 미만 400만㎾ 이상이면 ‘준비(정상)’, 400만㎾ 미만 300만㎾ 이상은 ‘관심’, 300만㎾ 미만 200만㎾ 이상은 ‘주의’, 200만㎾ 미만 100만㎾ 이상은 ‘경계’, 100만㎾ 미만은 ‘심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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