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업계의 전망대로 태블릿PC 시장이 계속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IDC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세계 태블릿PC 판매량은 2500만 대로, 1년 사이 60% 이상 성장했다.

2분기 태블릿PC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6.1%가 증가한 수준이며, 전분기 대비 33.6% 성장한 것이다.

애플은 2분기 태블릿PC 판매량 중 68%를 차지하며 태블릿PC 시장에서 여전한 강세를 나타냈다. 애플이 올해 2분기 판매한 태블릿PC는 1700만 대에 달한다. 지난해 3월 출시한 ‘뉴 아이패드’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휴대전화 시장에서 애플을 앞지른 삼성전자는 태블릿PC 시장에서는 부진한 모습이다. 비록 애플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했지만 판매량은 240만 대로 애플과 비교했을 때 그 차이가 크다.

하지만 성장가능성은 크다는 평가다. 애플과의 소송으로 일부 모델이 미국에서 판매금지 처분을 받았음에도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117% 성장했기 때문이다. 이외에 아마존은 120만 대, 아수스는 85만 5000대를 팔며 뒤를 이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2011년 6000만 대 규모였던 태블릿 시장은 2012년에는 1억 2000만 대, 2015년에 연간 3억 대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