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 ‘호국충절 관광벨트화 사업’ 마스터플랜. (천안시청 제공)

횃불도보길․3.1 만세길․유관순 탐방길․병천순대거리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민족혼의 성지 천안시가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호국충절 관광벨트화 사업’ 청사진을 마련해 2013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천안시는 유관순 열사, 이동녕 선생, 김시민 장군, 홍대용 선생 등 지역출신 위인 열사의 숨결을 간직한 생가, 기념관 등 애국관련시설 등과 연계하는 호국충절 관광벨트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기본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3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성무용 시장을 비롯해 관계공무원, 자문교수단,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충절 관광벨트 기본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을 맡은 (주)한국종합기술은 ▲횃불도보길 조성 ▲병천 순대거리 테마화 ▲유관순 열사 기념관 리모델링 ▲김시민 장군·홍대용 선생 생가 복원 ▲유관순 생가 정비사업의 기본설계안에 대해 설명했다.

호국충절자원 간 네트워크화 하는 횃불도보길은 총 10.5㎞를 5개 구간으로 나눠 조성하며 병천 사거리∼유관순 열사 사적지 구간 1.37㎞를 ‘3.1 만세길’로, 2구간 유관순 사적지∼조병옥 박사 생가 2.17㎞ 구간은 ‘유관순 탐방길’ 조성을 제시했다.

또 조병옥 박사 생가∼홍대용 선생 생가지 2.9㎞ 3구간은 조병옥 박사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조병옥길’을, 홍대용 선생 생가지∼홍대용 선생 묘를 잇는 4구간 1.76㎞는 ‘홍대용길’, 김시민 장군 생가지∼아우내 장터∼홍대용 선생 묘를 잇는 2.8㎞ 구간은 ‘김시민길’로 각각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병천순대거리 조성사업은 천안의 대표적인 먹을거리 장소로 관광 잠재력을 갖고 있는 병천순대거리를 명소화하는 것으로 병천 사거리∼아우내 옛날순대 구간 496m의 가로환경을 정비하고 공원 확장, 전선 지중화, 교차로 개선 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생가 재현과 정비사업으로 홍대용 선생과 김시민 장군 생가 재현, 유관순 열사 생가 정비사업 등을 추진한다. 홍대용 선생 생가 재현과 정비사업은 조선 후기 충청도 지방의 상류계층 살림집을 재현하고 생가터로 전해지는 대지의 상황을 최대한 살리도록 했다.

담헌 복원은 담헌의 탐구정신을 음미하고 학습할 수 있는 교육현장의 가치에 비중을 두고 생가지 재현부지와 연계성, 횃불도보길과 접근성 등을 고려해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김시민 장군 생가도 조선 중기 충청도 지역 무인 가계를 잇는 중류계층의 주택으로 지방무관의 살림집을 재현하고 장군의 생애를 조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전시할 수 있는 전시관도 조성한다.

유관순 열사 생가 정비사업은 생가와 교회는 보존하고 관리동을 유물 전시관으로 활용하고 홍보관과 간이매점을 건립하고 전시관을 정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