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작가주의의 대명사 히치콕 감독의 스릴러 영화 ‘레베카’가 한국판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EMK뮤지컬컴퍼니(대표 엄홍현)는 2013년 LG아트센터에서 초연하는 대작 뮤지컬 ‘레베카’의 주ㆍ조연 배우를 선발하는 오디션원서 접수를 오는 2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레베카’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의 손에서 탄생해 지난 2006년 비엔나 공연부터 3년간 전석 매진을 기록한 작품이다.

뮤지컬은 1938년 출간된 대프니 듀 모리에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1940년 히치콕의 손에서 영화로 탄생해 흥행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소설과 영화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레베카’는 사고로 죽은 ‘레베카’의 어두운 그림자를 안고 사는 남자 ‘막심 드 윈터’와 사랑하는 막심과 자신을 지켜내기 위해 성장해가는 ‘나’, 그리고 죽은 레베카를 숭배하며 ‘나’를 ‘맨덜리’에서 쫓아내려 하는 집사 ‘댄버스 부인’ 등 드윈터의 저택 ‘맨덜리’에서 벌어지는 일을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그려내고 있다.

뮤지컬 ‘레베카’는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비엔나 초연 이후 도쿄, 헬싱키, 부다 페스트 등을 거쳐 올해 10월 브로드웨이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국내는 2013년 1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초연예정이다.

배우 오디션 참여 문의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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