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훈이 뽑은 이 한 편의 명시] 나무 - 김대규
[신세훈이 뽑은 이 한 편의 명시] 나무 - 김대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되새겨 읽는 맛-申 世 薰

되새겨 읽는 맛-申 世 薰

 

나무를 보고 ‘나’를 생각한다. 나무를 보고 ‘너’를 생각한다. 나무를 보고 ‘이웃’을 생각한다. 나무를 보고 이 우주 만상의 ‘존재’와 ‘거리’를 생각한다.
나무는 친구와 같이 믿음직스럽다. 부모와 같이, 성자와 같이, 여인과 같이 믿음직스럽다. 그래서 ‘자꾸만 말을 걸고 싶다.’ 우리는 가까이 가고 싶다. 나무는 그냥 멀리 있어야 서로 말이라도 걸게 된다는 것이다. 나무는 우리에겐 도사와도 같다. 우리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외로울 때는 가끔씩 ‘와서 기다리라고 한다.’ ‘나’와 ‘나무’의 거리감이 왜 ‘우리’들의 ‘삶의 모습’과 비슷할까.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바나나쉐이크 2012-08-08 14:48:33
나무목에 사람인변을 더하면 쉴 휴가 되잖아요. 그런 것도 좀 연관있는것 같네요. 저도 나무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이수지 2012-08-04 22:36:35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