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부당요금 청구 등에 따른 방송통신 관련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일 발표한 ‘2012년도 상반기 방송통신 민원 주요동향’에 따르면 방송통신 CS센터에 접수·처리된 민원은 총 2만 9164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5%나 증가한 수치다. 이중 방송민원은 3865건으로 전년대비 30.8% 증가했고, 통신민원은 2만 5299건으로 무려 57.7%나 늘어났다.

접수된 민원에는 부당요금 청구(소액결제 포함), 위약금, 디지털 전환, 통신품질불량 등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방통위는 “디지털 전환시기가 올해 말로 점차 다가오고 있고 알뜰폰(MVNO) 사업자의 본격적인 영업활동 개시, 개인정보 유출 이슈 등으로 하반기에도 방송통신서비스와 관련한 민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방송통신민원협의체를 수시로 개최하고, 민원처리 실태 지속 모니터링, 서비스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 등 특별 관리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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