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 모바일의 USIM(개인식별모듈)칩 (사진제공: 티브로드)
MVNO 서비스 ‘티브로드 모바일’ 출시
사용패턴 따라 음성‧데이터 변경 가능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국내 최대 케이블TV 방송사 티브로드(대표이사 이상윤)가 알뜰폰 사업에 직접 뛰어든다.

티브로드는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의 알뜰폰 서비스(MVNO, 이동통신재판매)를 재 제공 받아 1일부터 ‘티브로드 모바일’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티브로드의 알뜰폰 서비스는 우선 저렴한 요금제를 앞세워 권역 내 서비스 이용자를 타켓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저렴한 요금제’를 필요로 하는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단말기 직접수급보다는 유심(USIM)을 통한 ‘알뜰폰’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티브로드 모바일은 음성통화, 문자메시지 등 기본적인 휴대전화 기능에 초점을 맞춰 저렴하게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스마트폰 단말을 계속 사용할 경우 USIM 스마트 정액제 상품 내에서 음성‧데이터 요금을 본인의 사용패턴에 따라 전환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티브로드 모바일의 가장 큰 특징은 기본적인 통화기능에 중점을 두고 상품을 차별화해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요금제도 탄력적인 체계를 운영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번에 선보인 요금제는 정액제 3종, 종량제 3종, 데이터 정액제 3종 크게 총 9개의 상품을 구성돼 있다. 티브로드는 “해당 요금제는 기존 이동통신사 대비 20~ 40% 저렴하다”며 “특히 스마트 정액 요금제의 경우 다른 알뜰폰 서비스보다도 최대 20% 저렴해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티브로드가 1일부터 ‘티브로드 모바일’이란 이름으로 알뜰폰(MVNO)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티브로드 모바일 요금제 (자료제공: 티브로드)

앞으로는 기존 서비스하던 케이블TV, 인터넷, 집전화 등과 모바일 상품을 결합한 QPS 서비스도 선보이고 단말기 수급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QPS는 내년 초쯤 출시할 예정이다.

티브로드 류재신 마케팅본부장(CMO)은 “기존 방송권역 내 탄탄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권역 내 기존 서비스 가입자뿐 아니라, 잠재 고객들을 대상으로 알뜰폰(MVNO) 영업에 나설 것”이라며 “티브로드 모바일 서비스가 실질적인 가계경비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티브로드는 알뜰폰 론칭 기념 이벤트로 온라인을 통해 서비스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2만 원 상당의 도서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티브로드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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