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미라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늘(31일) 상설전시관 조선실을 교체 전시했습니다.

이로써 조선후기의 전시품 26건 57점이 새롭게 선보여집니다.

이번 전시에 올해 등록문화재 제485호로 지정된 안중식의 백악춘효를 비롯해 휴대용 해시계 앙부일구, 외규장각 의궤 등이 교체 전시됩니다.

특히 조선후기 중인계층과 관련돼 새롭게 단장한 코너도 마련됐습니다.

침구 관련 서적, 풍수가용 나침반, 외국어 학습교재인 첩해신어와 박통사신석언해 등 중인계층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품이 선보여집니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는 행렬 장면을 긴 화폭에 이어 그린 정조의 화성친행반차도가 공개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날 전시장에는 여름방학을 맞아 박물관을 찾은 학부모와 아이들로 가득했습니다.

(인터뷰: 유지연 | 경기도 파주시 야당동)
“여름방학을 맞이해서 휴가 대신해 박물관에 왔는데요. 박물관이라는 데가 어렵고 힘든 곳이 아니고 공부로 쉽게 다가갈 수 있고 뛰어놀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돼서 참 좋은 것 같아요.”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중인계층의 독특한 문화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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