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영광 원자력발전소 6호기가 자동으로 발전 정지됐다.

30일 오후 2시 57분께 영광 6호기에 원자로 정지 보호 신호가 울리면서 자동으로 발전 정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방사능 누출 위험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산업체의 집단 휴가로 전력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게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설명이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 현재 예비역은 570만㎾, 최대피크전력은 700만㎾ 내외로 형성되고 있다. 따라서 영광 6호기 정지로 인한 블랙아웃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정확한 정지 원인을 조사한 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발전을 재개할 계획이다.

하지만 원인을 규명하는 데 단시간 내 파악하기는 힘들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폭염이 지속되고 있고 휴가철이 끝날 때까지 6호기의 발전이 재개되지 못하면 전력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